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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외과의사 300여명 한자리에…CASUS 창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중앙아시아 외과초음파학회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제 1회 중앙 아시아 외과초음파 학회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중앙아시아 외과초음파학회(Central Asia Surgical Ultrasound Society, CASUS)가 1회 창립학술대회 및 초청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CASUS는 27~28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제 1회 중앙 아시아 외과초음파 학회 창립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헤드쿼터인 한국의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의 지원을 받아 중앙 아시아 5개국 외과의사들이 참여해 결성된 학회로서 외과초음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참여 국가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몽골 등 중앙 아시아 국가들이다.이번 학회를 여러모로 지원한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 사무총장인 박해린 교수는 작년 4월 중앙 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 국가별로 외과 초음파학회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1년여의 준비 끝에 중앙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 창립학술대회를 시행하게 됐다.부하라 국립 의과대학에서 거행된 금번 학술대회는 약 300여명의 외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소침습적 수술에 있어서 외과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강좌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됐다.박해린 교수는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 초음파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시행했는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진공보조흡입생검술 맘모톰에 대한 중앙 아시아 외과 의사들의 관심은 상당했으며 한국에 방문해 시술을 직접 참관하거나 트레이닝을 받고싶다는 의사들도 많이 있어 박 교수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박해린 교수는 중앙 아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의 의사들에게도 유방암 수술 및 생검에 있어서의 초음파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의사들이 한국을 방문 해 수련받을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시아외과 초음파학회 7차 학술대회는 금년도 11월 16~17일 양일간 강남 삼정 호텔에서 열리며 다양한 주제의 외과초음파에 관한 열띤 강연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2024-04-29 16:35:52학술

바보야, 문제는 무분별한 의료이용이야!

메디칼타임즈=충북대병원 배장환 교수(심장내과) 바보야! 문제는 의사증원이 아니라, 무분별한 의료이용을 적절히 제한할 지 정부의 정책의지야… 필수의료 부족, 지방의료 붕괴 등의 뉴스가 한국사회를 휘젓고 있다. 필수의료 특히 응급, 중증질환 처치를 위한 수술이나 시술에 대한 수도권 의존도는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수도권조차 응급질환에 대한 적절한 처치가 지연되고 있다.  정부와 일부 관련 의료정책학자들은 그 원인을 인구 1000명 당 진료가능 의사 수가 OECD 평균인 3.7명보다 낮은 2.6명이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 그 배경에는 인구 10만명 당 의과대학 졸업생의 OECD 평균이 14.2명인데 우리나라는 7.3명이므로 3500명 정도 되는 현재의 의대생 입학정원을 500~2000명 증원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증원에 대한 근거로 이 OECD 지표 외에 국민을 설득할만한 의사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정부가 늘 제시하는 의사수요 조사결과는 현재의 한국의사들의 업무시간과 근무일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의사직종별 근무시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들이다. OECD 지표로 돌아와서 한국 의사의 급여가 근로자의 급여보다 OECD 평균 보다 매우 높고 의사들이 이를 유지하기 위하여 의사증원에 반대하고 있다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에서도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의 나라가 의대정원이 OECD 평균 보다 낮으며, OECD 평균 보다 높은 나라가 라트비아, 루마니아, 아일랜드, 불가리아, 덴마크,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등이라는 결과는 애써 감추고 있다. 또한 OECD평균 보다 의사 수가 적은 국가 중 최근 10년 동안의 의사 수 증가가 가장 가파른 국가가 한국이라는 이야기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즉, 한국은 최근 10년동안 의사 수의 증가가 가장 가파른 국가이며 증가폭이 일본과 프랑스의 30%이상이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젊은 의사 수 구성비가 높고 이는 은퇴의 시기가 늦은 의사의 특성과 신생아 감소 등을 고려한다면 노인인구의 증가에 의한 의료이용의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의대정원 증원은 불필요·필요 영역이 아니라 비논리의 영역이 된다. 또한 인용하는 하지만, 불편한 진실은 인용하지 않는 OECD지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본다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민이 자신의 거주지에 대한 보건의료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은 78%로서 OECD 평균인 67%를 훨씬 넘어서고 일본, 호주, 프랑스, 핀란드를 넘어서 있다. 우리나라의 핵심의료서비스에 대한 보장율은 100%를 보이나 의료비용에 대한 국가보험의 보장율을 OECD에 비교하여 보면 입원 (90% vs 68%), 외래 (79% vs 57%), 치과 (32% vs 36%), 약제 (56% vs 49%), 전체 의료서비스 (76% vs 62%)면에서 국가보험을 운영하는 OECD국가 중의 꼴지에 해당한다. 즉, 감기에는 작동되는 듯 보이는 우리나라의 그 빛나는 건강보험은 큰 병에 걸리면 보장율이 낮아 현실적인 도움을 주지를 못한다. 또한 총 가계 소비액에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본인부담액의 분획은 OECD 평균 3.3%에 두배에 가까운 6.1%로서 결국 개보험국가중 보장율이 가장 낮은 국가이다. 이런 이야기는 정부와 관변정책학자들은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 따라서 재난적 의료비용을 지출한 가계도 OECD 평균 5.3%의 50% 가 높은 7.5%나 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자의 의사에 의한 사보험 가입률은 OECD 41%의 두배에 가까운 72%에 달한다. 도대체 왜 우리에게 이런 극단적인 통계량이 발생한 것일까? 일단 의료이용량이 많아도 너무 많다. 국민 1인당 일년 동안의 외래진료횟수를 보면 OECD 6.0회인데 한국은 15.7회로 일본 11.1, 슬로바키아 11.0, 독일 9.6회보다 현격하게 많다. 의사들의 근무량은 어떤가? 의사 1인당 대면 진료횟수는 1년에 한국 6113건, 일본 4288건, 터키 3667건으로 OECD 1788, 캐나다 1734건, 미국 1292건에 비해 매우 높은 편으로 한국의 의사들은 외래진료량으로 볼 때 OECD 평균의 3.5배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다.  입원 병상 수는 많고, 입원기간도 또한 길다. 즉, 한국 의사들은 외래진료 건수가 많고, 입원환자도 많고, 검사 건수도 많다. 도대체 왜 이럴까? 일단 한국은 수가가 너무 저렴하고, 의료전달체계라는 것이 없고, 정부나 국민들은 의료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한한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순 고혈압환자라 하더라도 서울의 대학병원에 진료신청이 가능하고 수일 이내에 진료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흉통 환자도 마찬가지이다. 환자가 대학병원진료를 마음을 먹으면 의원에 가서 진료의자에 앉기도 전에 "내가 고혈압이니 대학병원 갈랍니다" 혹은 "앞으로 숙이면 가슴이 갑갑하니 심근경색증 같으니 대학병원으로 가게 해주세요"라고 하며 전원의뢰서를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원급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진찰도 하지 못하고 '고혈압' '흉통'이라는 한 줄짜리 전원소견서를 쓰는 것 외에는 없다. 환자는 문진도 진찰도 거부한다. 그냥 의원을 대학병원으로 가는 보험을 위한 통과장치로 생각한다. 전원소견서가 없으면 본인부담금이 늘어나게 되니까. 이런 경우 의원의 의사가 "여기서 진찰을 받아보라"고 하거나 "이 증상은 대학으로 갈 필요 없다"고 하면 두가지 중의 한가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내가 큰 병이면 당신이 책임질거야?" "내가 대학병원으로 가겠다는데 당신이 왜 말려? 진료거부로 신고할까?" 대학병원에 와서도 어떤 의사를 선택할지도 역시 국민의 자유에 달려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개보험국가에서 환자가 특정의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가 몇 군데나 있을까? 있다고 하더라도 매우 제한적이며 본인부담금이 어마어마하게 오르게 된다. 지역의 대학병원도 의원에서와 같은 사례가 반복된다. 진료역량이나 시설, 인력을 갖추고 "수술 해야겠어요, 입원시켜 드릴게요"라고 말하면 지방대학병원 의사들이 듣는 이야기는 "서울로 가게 전원소견서 3통 만들어 주세요, 서울 대학병원 세 군데 예약할 거예요"라는 반응이다. 감기가 걸렸다고 모두 동네에서 내과, 소아과 전문의 진료를 30분 안에 보게 된다. 당일 의원진료를 두시간 줄을 섰다고 언론에서까지 난리이다. 이런 나라가 세계에 존재하는가? 감기에 걸리면 회사에 병가를 쓰고 2-3일 쉬는 게 옳은 일인지? 출근하면서 회사 앞에 그 의원에 가서 엉덩이 주사 맞고 회사에 가는 게 옳은 것인가를 모두 생각해봐야 할 때가 왔다. 의사증원이 필요한 이유가 정밀한 수급연구에 의한 증거중심이 아니고, 뇌출혈 환자가 사망했는데 전원병원이 없었다거나, 소아과 전문의 진료를 두시간 기다려야 한다 (그것도 매우 일부의 의원)는 것 때문이라면 한국정부가 올바른 의료방향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지 의심하게 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였다면 원인에 대한 고찰을 하고 그에 걸맞는 대책을 내야 하는 것이다. 정작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의료이용 제한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표가 떨어질까 무서워 진보정권도 보수정권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 있지 않다. 고작 한다는 일이 상급종합병원의 평가에 경증환자 분획을 넣어 상급기관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정도이다. 하지만, 정부는 상급기관에서 경증환자에 대한 초진을 거부할 권한도 주지 않고 있다. 즉, 환자가 원하는 대로 진료하되, 회송을 늘리라는 정책 뿐이다. 즉, 상급의료기관의 팔은 뒤로 묶어 놓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라고 내몰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 대비 의료비지출은 OECD 평균보다 낮은 편인데, 국민은 외래진료, 입원진료, 약제 모두 OECD 평균의 몇 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면 당연히 수술이나 시술 당 단가는 1/4미만이 될 수밖에 될 수가 없다. 이러한 초저수가 상황에서 의사는 뭐라도 더 하려하고, 환자는 건강보험이 작동이 안되니 실손보험 등 사보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저수가, 과다이용을 허용할 것인가? 만약 이 상황에서 의사만 늘리면 의사들끼리 경쟁하여 의료비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의사가 늘어나면 진료량 역시 늘어나게 되므로 전체 의료비용은 천정부지로 늘어날 것이고, 건강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결국 환자의 본인부담이나 사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더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은 근거도 의사증원이 아니고, 무한정으로 풀어 둔 의료이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한정적인 자원은 대량공급이 아닌 아껴 사용하는 게 먼저라는 것은 재론의 가치가 없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국민총생산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인구가 늘어나며, 많은 청장년층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경제활동 인구로, 낮은 국민총생산대비 의료비용으로도 큰 건강보험 자원을 만들 수 있었다. 또 건강한 젊은 층이 많아 의료이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시기로서 건강보험이 잘 작동되는 것 같은 착시를 일으켰지만, 우리의 미래는 국민총생산 증가가 느려지며, 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들고, 의료수요가 많은 노년층이 늘어나는 건강보험 파산의 상황이다. 정부는 무조건적인 의사증원을 꺼내 들기 이전에 건강보험료를 현실화하고 재정지원을 늘려 충분한 건강보험 재원을 확보할 방안을 찾고,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제한할 방법을 강구하여 시급히 시행하여야 한다. 의료이용의 제한으로는 경증질환으로 상급병원을 이용할 경우 행정적, 비용적 제한을 강하게 가하여 의사들이 중증의료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여유를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소진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환자를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과정은 전적으로 의사가 결정하는 구조로 만들어, 환자가 원한다고 상급의료기관으로 가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괴이한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현재처럼 의료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게 한다면 의사 수를 아무리 늘려도 그 수요를 맞출 방법이 없으며, 의료비용은 천정부지로 늘어나고, 지금과 같은 응급, 중증의료의 공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수용하여야 한다. 
2023-12-18 05:00:00오피니언

암 치료 추세는 통합의학…국제학술대회도 반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통합의학을 통한 암 치료 전문가 양성의 산실 임상통합암의학회가 오는 10월 29일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를 실시한다.'암 치료의 최신 동향과 임상 실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계 국제 학술대회에서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통합의학 분야의 대가를 초청해 통합의학의 연구 성과를 논의하고, 암 치료의 세계적 동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임상통합의학암학회 김순기 회장은 "암 치료 의사의 경우 자신의 분야 또는 자신이 하는 치료법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발표되는 국내외 다양한 연제들을 통해 케톤 식이, 대사 치료, 고주파 치료, 고압산소 치료 등을 병합했을 때 효과가 좋은 나타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동안 암 병원에서는 경비에 대한 부담으로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하기 힘들었지만, 앞으로 이러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통합치료를 실시하는 대학도 늘어 앞으로 의료비 절감은 물론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 외에도 암 치료에 잘 알려져 있지만 잘 사용하지 못하는 소위 '오프라벨 약'에 대해서도 어떻게 병합해서 사용하면 효과적인지, 정서적인 안정과 심신의 조화가 생존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이번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세션에 15개의 강의로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은 '최신 암 진단 / 치료법에 대한 소개'를 주제로 ▲레이저를 이용한 림프부종 치료기에 대해(서울아산병원 전재용 교수)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 치료 전략(진메디신 윤채옥 대표) ▲CTC(순환 종양세포)를 활용한 암 검진에 대해(싸이토젠 이해웅 이사) ▲미세유동칩을 이용한 CTC 검진법에 대해(일본 유전자연구소 Taro Shirakawa 박사) ▲암 환자 심혈관 상태(HY메디컬 정미나 이사)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암과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발효와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의 의미(골드밸런스(주) 김원섭 대표) ▲암 환자 예후와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메디람한방병원 김지호 원장) ▲암 진행 및 면역체계 조절을 통한 암 치료의 항종양 효능을 향상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광주 과학기술원 박한수 교수)의 강의가 마련됐다.세 번째 세션은 '고압산소와 고주파의 활용'을 주제로 ▲암에 대한 고압산소요법의 적용에 대한 이론과 실제(메디람한방병원 구자일 원장) ▲터키에서의 항암 케톤 식이 고주파 고압산소 결합 치료의 효과(Chemothermia Oncology Center Dr. A, Kadir Slocum) ▲국소 고주파 온열과 전신 고주파 온열치료의 결합 치료에 대해(나으람의원 문창식 원장)를,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환자 관리의 실제'를 주제로 ▲생활습관의학을 활용한 암 환자 관리에 대해(면역치유연구소 최정원 원장) ▲식이요법을 이용한 암 환자 관리법(더엔케이의원 정양수 원장) ▲의원에서 할 수 있는 암 환자 관리 및 일반 약을 이용한 항암치료(나사렛국제병원 최재성 교수) ▲심신의학을 이용한 암 환자 관리법(더필잎재활요양병원 상형철 원장)의 강의가 진행된다.​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명예회장은 "현재는 항암, 방사선, 수술과 같은 전통적인 암 치료에 덧붙여 많은 대체 치료가 실행되고 있는데,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조합했을 때 더욱 좋은 효과가 나온다는 것을 논문으로 발표한 터키의 교수를 직접 초빙해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또 암 수술이나 항암치료 후 내 몸에 과연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이 많은데, 이 분야에 대해 과연 얼마나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일본 연자를 초청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제13회 추계 국제 학술대회 사전등록 기간은 10월 26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csi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17 11:50:36학술

해외서 활로 찾는 비대면 진료…직접 뛰어든 병원들 성과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회에서 해외 비대면 진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했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상황인데 그 이점을 고려하면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22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해외거주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 확대 가능할까'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열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현황을 조명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해외거주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 확대 가능할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주제발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는 국가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가 시행되는 상황을 전했다.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이를 통해 2021년 114명, 2022년 282명, 2023년 8월 기준 96명의 외국인 환자를 원격으로 협진했다는 설명이다. 전 교수는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의 장점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국제적 신인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 확대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고, 새로운 유치사업 발굴 및 한국 의료서비스의 접근성도 제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그는 이를 위해 현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 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현재는 비대면 협진만 가능해 현지 의사 참여가 필수라는 이유에서다.현지 의사와의 비대면 협진이 아닌, 의사와 환자 간의 직접적인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이를 통해 해외 환자가 국내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다만 이를 위해선 외국인환자 대리·처방 기준을 구체화하고 국가별 비대면 진료 법률 검토를 통한 공통 양식의 동의서·서식 필요하다고 봤다. 또 비대면 진료 관련 사전·사후 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전 교수는 "K메디칼에 대해 우리가 어떤 구호를 제시할 지 매우 중요하다"며 "어떻게 해야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을 선점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시장에는 싱가포르·태국·터키 등 의료관광에서 굉장히 앞서가는 나라가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규제 때문에 여의치 않은 부분이 있다.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배예슬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배예슬 교수는 비대면 의료상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재외공관원 및 동반가족이 의료 환경이 열악한 특수지에서 장기 근무하는 경우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에게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환경이 열악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확산되면 현지 의료 이용에 제약이 생기고, 거주환경 변화 및 언어장벽으로 인한 스트레스·우울증을 겪는 사례도 있다.이들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위해 시간·공간 제약이 없는 ICT 활용 비대면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및 의료 열악지 순회의료진 파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이어 배 교수는 강북삼성병원의 비대면 의료상담 사업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우선 환자는 코디네이터와의 1:1 건강상담을 진행한 뒤 증상에 따라 전문 진료과에 연계된다. 이후 연결된 상급종합병원 전문의에 의해 비대면 진료가 시행되고 경과관찰 확인 및 진료 후 피드백이 함께 이뤄진다.관련 사례도 소개했다. 일례로 인도네시아에 거주했던 50대 남성은 갑작스러운 안면마비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방문했는데 원인을 찾지 못했다.이에 강북삼성병원 측은 비대면 진료로 현지에서 MRI 근전도 검사를 받도록 권유해 소견을 제공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귀국 후 치료를 시행했다.중국에 거주 중인 10세 남아의 경우 뎅기열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말초 중심정맥관 삽관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강북삼성병원 측은 이를 불필요한 조치라고 판단해 항생제를 중심으로 치료받도록 권유해 완치됐다.멕시코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이 현지 병원에서 혈액을 체외로 배출한 뒤 여과해 재주입하는 비과학적인 시술을 권유받은 바 있는데, 비대면 진료로 이를 막은 사례도 있었다.마지막으로 그는 이 사업에서 의약품 수급, 상담 대상 제한, 배상보험 의무 가입으로 인한 부담 등을 개선점으로 지목했다.이와 관련 배 교수는 "직계 가족만 약국 방문 및 조제가 가능해 혼자 있는 경우 영문소견서와 처방전으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 경우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가격이 비싸다"며 "상담 대상도 외교부와 삼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국한돼 있는데 확장할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규제샌드박스 승인 하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병원 책임 배상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기관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적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부민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영 과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부민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영 과장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환자 유치로 이어지는 상황을 조명했다.부민병원은 별도로 중국지역에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홍보할 정도로 이 사업에 진심이다. 다만 순수하게 비대면 진료로 발생하는 수익보다, 이후 환자가 연계되면서 생기는 수익이 크다.실제 부민병원은 지난 2년 간 194건의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시행했으며 총 이용금액은 659만 원이다. 이후 비대면 진료가 해외환자 국내 유치로 이어져 900만 원 이상의 추가 진료 수익이 발생했다.이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높았던 덕분이다. 실제 부민병원이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를 보면 응답자 35명 중 34명이 비대면 진료에 만족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 전원이 향후에도 부민병원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다만 그는 홍보비에 761만 원이 소요되고 지난 2년 간 병원 책임 배상 보험으로 1400만 원 수준의 보험금이 들어 병원 입장에서 이 사업은 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병원의 보험금 부담을 낮추고 현지 홍보 수단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비대면 진료에서도 관련 법적 책임이 명확하지 않아 의료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이와 관련 김 과장은 "첫해 보상 보험비가 980만 원이었는데 의료사고가 없어 460만 원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하면 할수록 손해인 사업이다. 홍보비도 고려하면 큰 손해를 많이 봤다"며 "홍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격도 많이 들고 실제 효과도 크지 않았다고 본다. 대사관이나 현지 공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및 연결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해외 비대면 진료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관련 지원을 위해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보건복지부·산업통상부·외교부는 해외 비대면 진료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이를 마련하기에 앞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외교부의 경우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 관련 부처와 민간업계 간 협업체계 유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외공관 홈페이지를 통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상담서비스 안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산업통상부의 경우 특례승인 기관의 사업여건 개선, 조속한 법제화·제도화 등을 통한 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신현준 사무관은 "앞선 제언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데 이는 단순히 의료기관 밖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체계 전반에 큰 변화를 주는 제도"라고 말했다.이어 "사회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하나의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거가 마련된다면 책임 보험 가입 문제, 국민건강보험 문제, 의사 책임 문제가 적절한 기준을 갖춰 해소가 될 것"이라며 "이 의견을 바탕으로 법 개정을 바탕으로 재외국민에 적합한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9-23 05:33:00병·의원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말레이시아 진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제품사진.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 유닛이다.현지 유통 및 판매는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Malaysia Sdn Bh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1995년 보톡스를 처음 도입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하고 자체 개발해 현재까지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글로벌 대표 톡신 브랜드로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톡신 대표주자인 나보타가 2023년 상반기 실적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터키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박성수 부사장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를 글로벌 1위 톡신으로 키워나겠다"고 밝혔다.
2023-09-01 16:12:02제약·바이오

정무위 문턱 넘은 실손보험 청구간소화…위원 대부분 반대토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실손보험청구 간소화가 정무위원회 위원들의 우려에도 이의 없이 가결됐다. 그동안의 소위원회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는 이유에서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회의 마지막까지 반대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건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종합한 대안을 가결되면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 제정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보험업법개정안이 가결되면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시행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정무위  백혜련 위원장이 대안에는 보험사가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요양기관은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의 요청에 따라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를 보험사에 전자적으로 전송한다.토론회는 정무위 위원들의 이의제기를 금융위원장이 항변하는 흐름이었다. 이 개정안에 찬성 입장을 내놓은 것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뿐이었다.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이 개정안에 반대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대로는 보험사가 가입자의 의료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할 우려가 있어 추가적인 심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진보당 강성희 의원강 의원은 "추진하는 쪽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쉽게 수긍되지는 않는다. 우려의 핵심은 보험회사가 보험료 지급을 이유로 전송대행기관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데 있다"며 "보험회사가 보험료 지급을 이유로 획득한 정보는 오직 해당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하고 다른 용도로는 쓸 수 없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의료정보의 직접 활용뿐만 아니라 다른 정보와 결합하는 것도 못 하게 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며 "또 보험사가 해당 정보를 보관하는 기관도 보험비 지급이 끝나면 즉시 삭제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으로 하도록 이렇게 명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계속해서 무산됐던 보험업법개정안이 대안까지 마련된 상황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은 상황에서 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공적보험이 더욱 약화하고 사적보험 활성화돼 의료체계가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 의원은 "개인의료정보는 굉장히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최소화만 전송돼야 한다. 특히 이는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집적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이 정보가 유출되거나 활용되지 않도록 하는 여러 법적인 보완장치는 있겠지만 기술적인 보완장치도 논의돼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법이 통과돼 시행령을 논의된다고 하면 의료단체, 의료시민단체, 의료급여기관들과 함께 전송주체를 분명히 하고 이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자단체의 경우 이 법이 통과되면 (심사를) 전수적으로 하게 되니 국가의 급여 거부 사례가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하는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에게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에서 중개기관이 환자의 진료정보를 집적하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이에 김 위원장은 개정안에 애초 목적 외엔 이를 사용하거나 집적하지 못하게 정해진 만큼 원칙적으로 기간이 없다고 답했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청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각 관련 정보를 파기해야 한다는 것.이어 김 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간소화에 대한 우려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 개정안은 종이로 하던 것과 똑같은 내용을 전자적으로 하자는 것인데 왜 전자적으로 하면 갑자기 부당 사용이 많아진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건 서로 적용을 못한다"고 말했다.윤영덕 의원은 다음 질문으로 64항 위원회 구성을 대통령령에 위임한 것과 관련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의결정족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김 위원장은 이를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도 김 위원장의 의견에 동조했다. 현재도 보험사 1~2층엔 종이로 된 의료정보가 쌓여 있는데, 이는 유출 가능성이 없고 전자문서는 우려가 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또 이 개정안에서 중개기관이 의료정보를 집적할 우려가 없고, 이를 악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의료계나 환자단체가 위원회에 들어가 감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이 법 자체는 전자 방식으로 바꿔 중개기관을 통해 정보가 지나가기만 하고 거기에 쌓이거나 어떤 기록이 남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라며 "엔터키만 누르면 데이터가 보험회사로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하자는 것이고, 위원회를 통해 중개기관이 악용하지 않도록 항상 감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중개기관을 거치는 것이 아닌 보험사가 직접 의료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의료기관이 직접 보험사에 자료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은 이 법에서 전제하지 않고 있다. 법적으로 중개기관을 통해 유출되지 않도록 의무가 부과됐다고는 해도 누군가 의도적으로 유출할 우려가 있으니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며 "어차피 보험사 시스템 비용을 부담하니 개별 의료기관과 일대일로 정보를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면 가장 좋겠다는 의료계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하지만 금융위 김 위원장은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실손보험 대상엔 병·의원은 물론 약국까지 포함돼 너무 광범위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중개기관을 통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도 낫다는 것.이어 그는 의료정보 전자화에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다 전자적으로 하는 시대다. 이 개정안은 실손보험 신청 시 서류를 받아와야해 불편함이 있으니 이를 전자적으로 하자는 것이다"라며 "추가로 정보를 더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목적 외의 사용을 것을 막기 위해 다 법적으로 조치했다. 해킹 위험하다고 하는데 종이로 한다고 해킹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국민의힘 최승재 의원도 금융위원장과 질의응답을 이어나갔다.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 제정 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이에 김 위원장은 청구 내용이 똑같다면 이를 종이로 하던 전자적으로 하던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똑같은 정보가 오가는데 왜 종이로 하면 지급이 될 게 전자적으로 오면 지급이 안 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그런 위험성은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식선에서는 납득을 못 하겠다"고 답했다.
2023-06-15 16:34:29병·의원

시지바이오, 중동 피부미용 전시회 '두바이 더마 2023' 참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3일까지 열린 '두바이 국제 피부미용·레이저 컨퍼런스 및 전시회 2023(Dubai Derma, 두바이 더마)'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두바이 더마 2023 시지바이오 전시 부스두바이 더마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피부미용 학회로, 매년 2만명 이상의 방문자와 110여개의 나라의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피부미용 및 레이저 관련 전문 전시회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두바이 더마 학회에 참석하여 3일간 약 175개의 해외 파트너사 및 의료진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시지바이오는 조직 재생은 물론 안티에이징(Antiaging) 영역에서도 종합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히알루론산(HA) 필러 에일린(Aileene),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과 함께 SVF 전자동 추출 기기 셀유닛(CELLUNIT), 가슴마사지기 벨루나(BELUNA), 창상피복재 ‘리젠크림’과 마이크로니들 패치 ‘더마리젠(DERMAREGEN)’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최근 리프팅실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 엠베이스 인수를 통해 새로 확보하게 된 제품인 리프팅실 'EXOFT'를 최초로 공개하며 부스 방문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EXOFT는 특허 코그 기술로 강력한 안면 거상 고정력을 가진 360도 프레스커팅 PDO(Polydionanone) 소재의 코그실과, 자연스럽고 긴 유지기간을 가진 PLCL(Polycaprolactone) 소재의 코그실로 총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기존의 리프팅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했다. 더불어 전시 기간 중 발트 3국을 대상으로 3년 간 18억 규모의 필러 대리점 계약이 성사됐으며 브라질 대리점과 7.3억 규모의 필러 발주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피부미용 시장 규모가 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의 중동 국가를 포함 남미와 유럽,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방문해 시지바이오의 미용성형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사업 논의가 현장에서 이뤄졌다. 이 밖에도 시지바이오는 칼슘 필러 분야의 권위자인 터키의 아이딘 사라(Aydin Saray) 교수와 루마니아의 안드리아 보카(Andreea Boca) 교수와 함께 칼슘 필러 및 자사 필러 페이스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강의를 개최했다. 본 강의에는 정원을 초과하는 많은 중동 미용성형 의료진들이 참석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미용성형 솔루션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시지바이오 측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피부미용 라인업 진출을 성공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두바이 더마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지바이오의 제품 및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아주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학회 참석을 바탕으로 향후 적극적인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09 12:21:17제약·바이오
인터뷰

"항생제 내성 관리방안 시급… AMS 도입 미뤄선 안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우리나라도 항생제 내성과 관련해 결코 자유로운 국가가 아닙니다. OECD 국가중 그리스와 터키 다음으로 항생제를 많이 쓰고 있어요.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문제라는 의미죠."세균성 감염 질환의 치료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항생제가 이제는 내성이라는 복병을 만나 역으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이미 전 세계적으로 2019년에만 127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했고 2050년에는 그 수가 1천만명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빠르게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지원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AMS; Antimicrobial Stewardship)을 도입하며 내성률 관리에 나서고 있다.여기에 맞춰 국내에서도 질병관리청을 주축으로 AMS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항생제 내성에 대한 문제 의식은 저조한 상태다.대한감염학회에서 패혈증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박대원 회장(고대의대)을 만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얼마나 심각하고 이에 대한 대비는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를 들어보기 위해서다."한국, OECD 국가 중 항생제 사용량 3위…문제 의식 시급""우리나라의 경우 1천명 당 일일 항생제 사용량을 보면 인구의 2.6%가 매일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OECD 국가 중 3위에 오르는 오명을 쓰고 있는 이유죠.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AMS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미 많이 늦었어요."대한감염학회 패혈증연구회 박대원 회장은 현재 국내의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수준에 왔다고 지적했다.실제로 현재 국내에서 항생제 오남용과 내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광범위 항생제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2006년 2% 수준이던 광범위 항생제 사용률이 2019년 8.8%로 4배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한감염학회 등의 조사에 따르면 무려 25%의 항생제 처방이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기도 했다.그런만큼 박대원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AMS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과연 AMS란 무엇일까.박 회장은 "AMS는 항생제 용량과 투여 경로, 사용 기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환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재활동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201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우리나라도 중요성을 인식해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국형 AMS 적용 지침을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증평가와 수가 보상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100%까지 도입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한감염학회 패혈증연구회가 한국로슈진단과 함께 이달 '항생제 스튜어드십 심포지엄'을 연 이유도 여기에 있다.빠르게 한국형 AMS 지침을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의료진, 학회와 정부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감염학회 주요 전문가들이 나서 국내 의료기관에서의 AMS 적용 방향성과 한계와 더불어 AMS 도입의 임상적 이점 등을 집중 논의했다.박대원 회장은 "한국형 AMS 지침은 일단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AMS를 소개하고 왜 이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AMS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가지 중재 활동이 항생제 내성률과 사용기간 감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공유했다"고 말했다."PCT 검사 등 유용한 도구 많아…인식 변화 함께해야"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프로칼시토닌(PCT) 등 항생제 사용 중지와 관련한 바이오마커 검사 등을 통한 전략도 함께 소개됐다. 이는 한국형 AMS 지침에서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사항.박 회장은  AMS의 기본이 되는 PCT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프로칼시토닌은 칼시토닌의 전구 물질로 세균 감염이 있을때만 혈중에서 검출된다는 점에서 세균 감염과 비 감염을 구분하고 나아가 항생제 효과와 중지 시점을 확인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박대원 회장은 "패혈증의 경우 중증도에 따라 프로칼시토닌 혈중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측정해 패혈증의 중증도도 평가가 가능하다"며 "또한 이외에도 프로칼시토닌을 연속적으로 측정하면 치료 반응 평가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생제 중지 시점을 알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박대원 회장은 이러한 PCT 검사가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근거가 쌓여있는 만큼 충분히 검증된 도구라는 설명이다.박 회장은 "항생제 조절 유용성에 대한 연구 중 일반 진료지침과 PCT 수치 기반 치료를 대조한 결과들이 꽤 많다"며 "대다수 연구에서 PCT를 활용한 환자군의 사망률이 더 낮으며 다른 이환율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항생제 사용 기간을 낮춘다고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PCT를 기반으로 항생제 사용 기간을 줄이면 사먕률 개선 외에도 내성률을 낮추고 다제내성균 발생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로 2021년 나온 PROGRESS 임상을 보면 PCT 기반으로 항생제 치료를 할 경우 다제내성균의 발현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감염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패혈증연구회에서도 PCT 검사를 활용해 항생제 사용 기간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연구와 정책 제안을 지속하고 있다.패혈증연구회의 설립 목적 자체가 패혈증 환자와 의심환자에게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방안과 내성균 발생을 낮출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있다는 점에서 연구를 게을리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박대원 회장은 "우리나라도 PCT 검사를 활용해 항생제 사용 기간을 짧게 줄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들도 쌓여가고 있다"며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와 의학적 유용성 등을 패혈증연구회와 감염내과 전문가들을 넘어 다른 의료진들도 알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에 앞서 박 회장은 항생제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미 항생제 사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좋은 지침이나 과학적 근거들은 모두 마련돼 있지만 이를 종합해 시행시킬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은 아직이라는 지적이다.박 회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하듯 이러한 지침과 근거를 종합해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수가를 보정하거나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항목을 신설하는 등의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어 그는 "또한 의료기관에서 AMS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경영진의 리더십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며 "경영진이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AMS를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의료진들 또한 이를 거부감 없이 채택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이러한 변화에 국민들과 환자들의 인식 변화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환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정부와 의료진의 노력이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박대원 회장은 "국내에서 진행한 항생제 사용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의사들 중 35%가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 처방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대부분이 환자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는 응답을 내놨다"며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먼저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혹여 항생제를 쓰면 증상이 더 빨리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의사에게 항생제 처방을 강요하거나 요구하는 환자들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들에 대한 홍보와 교육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2023-01-12 05:30:00학술

"늘어가는 유방재건‧림프부종 성형술…급여기준 개선 절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그동안 한국 성형외과는 개별 진료과목 중 대표적으로 의술과 학술적 수준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오른 뒤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이는 개원가 시장에서 미용 성형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지만, 발전의 근간에는 '기초 재건술'이 굳건히 자리하면서 진료과목의 중심을 잡아왔기 때문.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성형외과 분야 '필수의료'의 근간인 기초 재건술 마저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성형외과학회 백롱민 회장, 윤을식 이사장.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일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에서 열린 제80차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22)를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초 재건술 분야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미용을 제외한 치료적 성형외과 분야는 교통사고 환자의 재건술에 집중해왔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유방재건 및 림프부종 수술에 따른 재건술이 성형외과 분야 핵심 필수의료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사고 환자 감소와 함께 유방암 등 암 환자 증가에 따라 성형 필수의료 분야의 무게 추가 옮겨 진 것.실제로 몇 년 전부터 교통사고 환자보다는 유방재건 혹은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주요 대학병원의 핵심 역할이 됐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유방재건과 달리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 측면에서의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유방재건술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개선할 부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여기서 난소암·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 후 2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림프부종은 다리가 과도하게 붓는 질환으로 부인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부인암 수술의 경우 암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암과 함께 주변 골반 림프절까지 절제하기 때문이다.이 때 성형외과가 림프부종을 방지하기 위해 끊어진 림프절을 정맥에 이어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하는 통로를 만드는 림프절·정맥문합술을 시행하게 된다.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대중화 된 것은 맞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성형외과에 전문 팀이 꾸려져 운영 중"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하면 할수록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현재는 하나만 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난감하고 개선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문제로 인해 일선 임상현장에서는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삭감 문제가 최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성형외과학회 측의 설명이다.함께 자리한 성형외과학회 강상윤 보험이사(경희대병원 성형외과)는 "현재 급여체계는 200%라는 룰이 있다. 신체 여러 부위를 나눴을 때 시술 시 200% 이상은 청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여러 번 하면 효과가 좋은데 이 경우 삭감이 우려가 존재한다. 해당 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모처럼 만에 대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1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관련 업체들도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연구회만 18개…아시아 최대 성형학회 성장이 날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학술대회를 오랜만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산하 18개 연구회 중 3개의 연구회가 동반 참여했다. 코성형연구회(Seoul Rhinoplasty Forum 2022), 유방성형연구회 (Seoul Breast Meeting 2022), 지방성형‧지방줄기세포연구회 (The 5th Asian Forum for Fat and Stem Cells)가 동반 진행됐다.동시에 성전환 수술(Gender surgery)과 AI‧VR 가상현실을 적용한 최신 성형외과 수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면학회에는 1300명의 회원과 외국연자 31개국 230명이 참여했다.성형외과학회 이원재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다 올해 대면학회로 운영하며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성형외과가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특히 외연 확장 측면에서 성전환 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성형외과학회는 아랍에미레이트(United Arab Emirates) 등 다양한 국가와의 MOU를 통해 학술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까지 MOU가 결정된다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터키 등 주요 8개국과 MOU를 맺게 되는 것이다.성형외과학회 장학 기획이사(서울대병원 성형외과)는 "각 나라와 MOU를 맺는 목적은 학문적 교류"라며 "해당 나라의 학술대회에 참여할 경우 등록비가 중요하다. 서로 각 나라들과의 등록비 할인 및 협력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하고 아시아 최고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윤을식 이사장 역시 "미국과 유럽 등 각 대륙마다 대표 성형외과학회가 존재한다"며 "아시아의 경우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성형외과학회로 나서기 위해 별도 논의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2 05:30:00학술

SK플라즈마, 알부민·리브감마 터키 수출길 열었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플라즈마가 알부민, 리브감마의 터키 수출을 시작한다.리브감마 제품사진SK플라즈마는 최근 터키 보건부가 알부민, 리브감마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의약품이다.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쓰이는 혈장 분획 제제고,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혈장 분획 제제다.SK플라즈마는 이번 승인으로 약가 등재 이후 터키 파트너사를 통해 내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터키의 혈액제제시장은 2019년 3억 8800만 달러(한화 약 5432억 원)에서 올해 약 4억 6000만 달러(6444억 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SK플라즈마는 2023년부터 3년간 터키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를 통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터키 혈액제제 시장은 2년 새 18%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라며 "남미, 중동, 터키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SK플라즈마는 다수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0-12 10:30:00제약·바이오

한국룬드벡,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 용량 추가 출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에빅사 제품사진한국룬드벡은 오는 8월 1일부터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의 새로운 용량 20mg을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한국룬드벡의 에빅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허가받은 NMDA수용체 길항제로,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차단해 병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MMSE 20이하이면서 CDR2~ 3 또는 GDS 4~7에 해당하는 환자,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된다.이번에 출시된 에빅사 20mg은 기존 용량을 10mg에서 20mg로 두 배 늘려 기존 오리지널 에빅사의 1일 2회 투여대비 1일 1회 경구 투여로 용법의 단순화 시켰다.이를 통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다만,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1일 2회 용법으로 투여 가능하다.실제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들을 통해 에빅사 20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투여한 결과, 기존 에빅사 10mg을 1일 2회 경구 투여할 때와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함을 입증했다.이로 인해 에빅사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 치매 환자가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게 룬드백의 설명이다.또한 한국룬드벡은 유럽신경과학회(EFNS-ENS/EAN) 가이드라인 및 장기/단기간의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해 중등도, 중증 알츠하이머병에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AChEI)' 단독요법 보다 '메만틴(Memantine)'과의 병용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며, 각 약제의 급여 기준에 적합한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받아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한편, 에빅사 20mg은 이미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을 통해 용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고, 허가 및 시판돼 해외 각국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옵션으로 널리 고려되고 있다.지난 2008년 5월 8일자로 유럽연합 보건당국 EMA로부터 1일 1회 용법으로 허가받았으며, 유럽 30개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터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에서도 1일 1회 용법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치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약 복용 시간과 횟수 등을 잊지 않고 꾸준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에빅사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해짐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26 18:53:39제약·바이오

한국BMS제약, 이혜영 신임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한국BMS제약은 신임 대표(General Manager)로 이혜영 대표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8월 10일부터 시작이다.최근까지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직(Country Manager)을 역임해온 이혜영 대표는 20년 이상 헬스케어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MBA를 취득한 이혜영 대표는 화이자에서 20여년 동안 한국화이자업존 대표(Upjohn Korea General Manager), 화이자 싱가포르 대표(Country Manager), APAC 지역 심혈관 치료 분야 총괄(Asia Pacific Regional Cardiovascular Lead)을 포함해 마케팅, 전략기획, 사업 개발, 임상 연구 등의 부서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지난 2017년 5월 한국화이자 부사장으로 임명돼 한국으로 복귀했으며, 이후 2020년 11월 비아트리스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화이자 입사 이전에는 로슈와 중외제약의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근무한 바 있다.이혜영 대표는 한국BMS제약의 대표직과 더불어 한국에서의 심혈관질환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BMS의 아시아 클러스터 심혈관질환 분야 총괄(Asia Cluster Cardiovascular Lead)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한편, 기존 한국BMS제약의 김진영 대표는 글로벌 BMS의 규정준수 및 윤리 사업부 총괄(VP, Intercontinental Compliance & Ethics) 역할로 승진해 인터컨티넨탈 지역의 컴플라이언스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인터컨티넨탈 지역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호주/뉴질랜드, 남미, 중동/아프리카, 동유럽/터키/이스라엘/인도 등의 국가들이 포함된다.한국BMS제약 김진영 대표는 "그동안 한국BMS제약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온 임직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임 이혜영 대표의 리더십과 함께 한국BMS제약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6 18:52:54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필러 57억원 규모 수출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중동 지역과 스웨덴에 필러 제품 페이스템 S(Facetem S)과 에일린(AiLEENE)을 3년 간 약 57억원(47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IMCAS Paris 2022에 마련된 시지바이오 부스에 전 세계 바이어들이 방문하고 있다.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 및 시리아 등 총 7개 국가에 약 49억원, 스웨덴에 약 8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스웨덴과의 수출 계약은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Paris 2022(이하 IMCAS)에서 성사된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시지바이오는 IMCAS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페이스템 S(Facetem S), 에일린(AiLEENE) 등 필러 제품들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페이스템은 러시아, 스페인 등 8개국의 현지 허가를 획득해 수출하고 있으며, 에일린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출시를 비롯해 브라질, 터키 외 5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중동 및 유럽 필러 시장으로도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유현승 대표는 "이번 IMCAS 2022는 시지바이오 필러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과 해외 학회 참석을 통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7 11:43:12제약·바이오

서울대 홍서영 전문의 세계간이식학회 '라이징 스타상' 영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사가 세계간이식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에 선정돼 화제이다.서울대병원 간이식팀과 수상자 모습. 오른쪽 5번째 홍서영 임상강사.서울대병원은 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간이식학회(ILTS)에서 외과 홍서영 임상강사가 멘토인 홍석균 교수와 함께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라이징 스타상은 간이식 분야 42세 이하 젊은 의학자에게 주어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국인은 서울대병원 최영록 교수와 홍석균 교수 2명 뿐이었다.홍 임상강사의 이번 수상으로 4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3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셈이다.그는 생체 간이식의 아킬레스건으로 알려진 담도 합병증 위험인자를 분석해 향후 합병증 예방 지침을 수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세계간이식학회는 홍 임상강사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간이식 후 환자관리에 참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서울대병원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은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로 이식을 진행한 사례를 다수 포함해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홍서영 임상강사는 "특정 시기에만 받을 수 있는 간이식 분야의 의미 있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간이식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2022-05-25 11:34:55학술

크리스탈지노믹스, 러시아 '아셀렉스' 첫 발주 수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신약 '아셀렉스(폴마콕시브)'가 러시아 국영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PharmArtis International, 이하 팜아티스)'로부터 첫 번째 발주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발주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와 1억 2150만달러(약 1440억원) 규모의 아셀렉스 공급 계약을 맺은 팜아티스는 러시아에서 공식 발매(판매)에 나선다.또한 러시아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에 영업 및 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금액은 4200만달러(약 530억원)이며, 추가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7700만달러(약 973억원)를 받게 된다.러시아 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시장은 연간 1조원 정도이며, 이 중 아셀렉스가 속한 COX-2저해제 시장이 가장 높은 연간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10년간의 독점 공급기간 동안 러시아 지역에서 최소 15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브라질 및 터키 시장으로도 시판허가 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도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한 신약 1호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소화관계 부작용인 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1월 러시아 시판 허가를 맡은 후 첫 번째 발주"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전쟁 이슈로 인한 시판지연에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캐쉬카우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2022-05-25 10:59:2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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